기타 칼럼 2026. 08. 03

개인회생에서 자동차를 유지하는 방법

개인회생을 진행하면서 자동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인회생 중이라고 해서 차량이 무조건 처분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담보가 있는 차량이라면 할부금이나 담보대출을 변제계획과 별도로 계속 납입하는 방식으로 유지할 수 있고, 담보가 없는 차량이라면 차량 시세를 청산가치에 반영해 변제금으로 그 가치만큼 보장하는 방식으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다만 소유 형태에 따라 법원이 재산으로 평가하는 기준과 유지 전략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본인 차량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유 형태별 유지 전략 한눈에 보기

소유 형태유지 방식주의할 점
할부·담보 대출(저당권 설정 전제)채권사와 협의해 별도 납부 해야할부금과 회생 변제금을 동시에 부담해야
리스·장기렌트계약 유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법원이 알 경우, 과도한 월 납입액은 변제계획 인가 심사에 부정적 영향
완납 차량(무담보)차량 가액을 청산가치에 반영시세 전액이 재산으로 평가되어 변제금 부담 증가 가능

할부 및 담보대출 차량, 연체 없는 유지가 관건

할부나 자동차 금융으로 구입해 아직 채무가 남아 있고 자동차등록원부 을구에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저당권으로 담보된 할부금 또는 담보 채무를 회생 채권자목록에 포함시켜 변제계획에 반영해야 하는 것이 필수이며, 이때 차량을 계속 쓰고 싶다면 개인회생 진행과는 별개로 할부금 또는 담보 대출금을 계속 납입하겠다는 계획을 채권사에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차량에 담보권(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 할부금을 연체시키면 담보권자가 회생 절차와 별개로 채권사는 저당권으로 경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차량을 지키며 운행할 수 있는 핵심은 담보 대출(할부금 등)을 연체 없이 변제하는 것이며, 연체가 반복되면 채권자가 담보권 실행을 통해 차량을 회수하는 절차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 시세보다 담보대출 잔액이 더 큰 경우, 혹은 할부금과 변제금을 동시에 감당하기 벅찬 경우라면 차량 유지보다 채권사에 차량을 넘겨 매각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 시세가 1,000만 원인데 차량으로 낸 담보대출금이 2,000만 원이라면, 이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 시세보다 2배나 많은 대출금을 계속 변제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차량을 채권사에 넘겨 매각 처리하고, 매각 대금으로 충당되지 않은 나머지 대출 잔액(위 예시에서는 약 1,000만 원)을 개인회생 절차 안에서 일반 회생채무로 전환해 변제계획에 포함시키는 면책받는 방법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즉 차량은 포기하되 남은 빚 부담은 회생절차의 보호 아래 정리하는 셈이어서, 무리하게 차량을 붙들고 있다가 연체로 이어지는 것보다 채무자에게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리스·장기렌트 차량, 소유권은 없지만 납입액이 변수

리스나 장기렌트 차량은 법원에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고, 실제로도 채무자가 리스나 장기렌트 차량을 타고 있다는 것을 법원 스스로 알아낸 경우가 전무하므로, 청산가치 반영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고가의 리스나 장기렌트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는 것을 법원이 알게 되면 변제금 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실제로 차량 할부금 100만 원 정도 납입하는 고가의 외제차량을 운행하는 채무자에게 차량의 매각을 조건으로 개시결정 해준 사례도 있습니다.


결국 리스나 장기렌트의 경우는 차량을 계속 유지해 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차량을 계속 타기 힘든 경우 리스나 장기렌트 계약을 해지 한 다음, 미납된 렌트비 및 위약금을 개인회생 채권자목록에 포함해 면책(탕감)받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완납 차량, 시세만큼 청산가치에 반영

담보대출이 전혀 없는 완납 차량은 채권자목록 포함등이 문제 되지 않으며, 그 차량 자체를 재산으로 평가해 청산가치에 반영됩니다.


보통 중고차 시세를 기준으로 차량 가액을 산정하고, 이 가액이 청산가치에 그대로 반영되며, 내가 파는 금액 기준이 아닌 내가 사는 금액이 청산가치에 반영됩니다.


고가 차량일수록 월 변제금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차량을 계속 유지할 실익이 있는지와 실제 변제 가능성을 함께 따져 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며


개인회생 중 차량 유지 여부는 결국 소유 형태와 채무자의 실질적인 변제 여력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할부·담보대출 차량은 연체 관리가, 리스·렌트 차량은 유지할지 여부가, 완납 차량은 청산가치 반영에 따른 변제금 설계가 각각의 핵심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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